LG, 비상장 자회사 호실적에 ‘함박 웃음’
2018-11-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LG가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쩍 고무된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G는 올해 3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배순이익은 82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9.6%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 관계자는 “계열사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와 연결대상 자회사인 LG CNS와 서브원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는 상표권 수익이 증가와 연결대상 자회사인 LG CNS와 서브원 매출 증가, 지분법이익 증가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LG실트론 매각에 따른 관계기업처분이익 4140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관계자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