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불법 정치자금 안받았다”
전날 검찰 사무실 압수수색 이후 페이스북에서 전면 부인
2018-11-16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 15일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원 의원은 다음날인 16일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원유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5선 의원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원 의원은 “존경하는 평택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저는 지역구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의원 하는동안 어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어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를 믿고 지켜주셨듯이 저를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전날인 15일 경기 평택시 원유철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로부터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