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로, 12월 초 코스닥 입성..."IT 핵심부품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것"
2018-11-16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및 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IT 핵심 부품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카로의 공모 주식수는 총 20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5000~3만원이다. 이번 공모로 총 500억~60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메카로는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메카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생산력 증가를 위한 공장 신축, 신규 전구체 및 젬 포일, CIGS 박막형 태양전지 등 연구개발,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과 화학 소재의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전구체와, 실리콘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부품인 히터블록이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메카로의 전구체 매출은 약 588억원으로 전체의 78.9%, 히터블록은 약 169억 원으로 21.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메카로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57억1600만원, 영업이익 306억 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33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정 메카로 대표는 “열 관리 기술과 박막물질 개발 및 증착기술, 메카로만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IT핵심 부품 소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