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안끝났나”...검찰, 효성그룹 압수수색
2018-11-1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효성그룹 ‘형제의 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효성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오전 9시부터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사 4곳, 실무급 직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효성이 관계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효성가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 조현준 회장을 고발하며 불거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배당돼 있었지만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비리 수사 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가 최근 조사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