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내년엔 해외 사업이 효자 될 것"

2018-11-1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농심에 대해 해외 사업 부문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농심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올해보다 5.8% 증가한 2조4074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137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사업은 라면 시장 경쟁 완화로 영업이익이 8.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 사드 이슈가 해소되고, 미국 시장에서도 매출총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63억원에서 303억원으로 8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28%, 영업이익의 21%가 해외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성장은 현지화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시장이 커지면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현지 라면시장이 고급화를 통해 새롭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