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價 16주 연속 올라...당분간 상승세 전망”

2018-11-1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국내 유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부이며 16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3원 상승한 리터당 1520.3원을 기록해 16주 연속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 역시 전주 대비 8.0원 상승해 1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리터당 1312.2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5.8원 오른 리터당 1487.5원, 경유는 5.9원 상승한 리터당 1279.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11.4원 오른 리터당 1532.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2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4.2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94.9원으로 전주 대비 7.0원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원유 생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하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