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랠리에 올해 IPO 건수 ‘60’건 돌파 전망”

2018-11-2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연일 계속되는 코스닥 시장 상승 랠리에 올해 코스닥 시장의 IPO(기업공개) 건수도 60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건수는 58건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 체리부로, 대원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준(59건)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건수는 2012년 21건, 2013년 37건, 2014년 60건, 2015년 94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금액 규모도 지난해 2조92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날 기준 이미 2조9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의약품 자회사인 티슈진,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알려진 펄어비스 등 이른바 ‘대어’들이 줄줄이 입성했다. 이후에는 CJ E&M 자회사이자 '도깨비' '시그널'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상장도 예정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을 포함해 약 7곳이 연내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에는 5개 종목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페트 용기 전문기업 삼양패키징이 오는 20~21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는 2만6000원, 공모 금액은 1195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칸타빌’ 아파트로 잘 알려진 건설업체 대원이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규모는 최대 300억원이다. 아울러 닭고기 업체 ‘체리부로’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4300~4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