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재무안정성 개선...부채비율, 전년比 4.03%↓”

2018-11-2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이 지난해 말에 비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채비율은 110.7%로, 지난해 말 대비 4.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부채총계는 1139조360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5% 늘었다. 자본총계는 1029조20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말 대비 7.01%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0개 업종과 부동산업 등 10개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기타 제품 제조업 등 13개 업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이하'가 318개사(54.9%)였고, '200% 초과'는 77개사(13.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100% 이하' 구간에선 6개사가 감소했고, '200% 초과'에서는 3개사가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