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한화생명 지분 2.5% 처분...공적자금 1591억원 회수

2018-11-21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의 지분 2.5%를 블록세일을 통해 처분하며 투입된 공적자금 일부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대량 매매방식(블록세일)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화생명 보유 주식 2171만여주를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3.8%의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7330원으로, 이번 딜을 통해 공적자금 1591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예보의 한화생명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율도 65.4%에서 69.9%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생명의 잔여지분 10%에 대해서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조속히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