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큐’, 임상 결과 글로벌 입증...국제학술지 등재

2018-11-22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미약품은 세계 첫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4일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아모잘탄큐는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Amlodipine camsylate와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Losartan K,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Rosuvastatin을 더한 3제 복합제로 지난달 출시됐다. 이번 아모잘탄큐 국제학술지 등재에 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3종의 임상결과를 모두 국제학술지에 올리게 됐다. 이번 아모잘탄큐 등재는 아모잘탄패밀리의 9번째 논문 등재 결과이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 (ALRO-301)으로, 국내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Losartan/Rosuvastatin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8주 후 SBP 기준 12mmHg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였으며, 투여 4주차시점에서 약 96%의 우수한 혈압반응률이 나타났다. 아울러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투여 8주 후 LDL-C를기저치 대비 48% 감소시켰으며 Rosuvastatin의 강력한 LDL-C 조절 효과를 아모잘탄큐에서도 그대로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승우 교수는 “최근 미국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130/80mmHg이 목표혈압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이러한 측면에서 아모잘탄큐는 기존의 고혈압+STATIN 복합제와 비교하여 한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의 조절률은 고혈압 조절률에 미치지못한다”며 “아모잘탄큐는 스타틴으로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