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사”

2018-11-2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오롱에 대해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등  3개사의 주가 강세로 가치를 재조명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슈진 주가는 공모가인 2만7000원 대비 154.1% 상승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도 연초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오롱은 티슈진 상장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급락해 할인율이 크게 확대됐다고 한투 측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은 자회사 티슈진 31.1%, 코오롱생명과학 20.3%, 코오롱인더스트리 32.2%, 코오롱글로벌 75.2%를 보유한 코오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이다. 아울러 제약 부문 매출 비중은 2.1%에 불과하나 순자산가치 기준으로는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전체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사에 해당된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코오롱은 티슈진 지분 31.1%를 보유해 티슈진 지분가치만 1.3조원이나 시가총액은 8600억원에 불과하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상승 여력이 크고, 티슈진을 제외해도 주요 자회사의 랠리가 지속되는 구간이므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