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중”
2018-11-23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전국의 GS25 편의점이 은행의 365코너를 대신하며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한다.
23일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스마트뱅크 @GS25’ 업무협약(이하 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 양 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MOU 주요 내용으로 양사는 핀테크와 4차 산업혁명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편의점을 중심으로 ‘양사 채널간 협업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에 양사 역량을 집중’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의 일환으로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GS25에 설치돼 있는 모든 ATM(CD)에서 신한은행 ATM(CD)과 동일한 조건의 수수료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로 신한은행 고객이 은행 영업시간 내에 가까운 GS25 점포에서 ATM(CD)을 통해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영업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기존 신한은행 ATM(CD)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GS25는 고객의 입출금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TM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향후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은 GS25와 GS수퍼마켓 특화 O2O 금융 서비스 출시, 바이오 인증 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유통 융복합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GS25는 연내 신한은행 서비스 오픈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우리은행과 손잡고 GS25 ATM(CD)과 우리은행 지점에 설치된 ATM(CD)이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
우리은행 고객은 GS25 ATM(CD) 가운데 노틸러스효성 기기 7천여대에서 입출금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은행 영업 시간 내에는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 시간 이후에는 기존 우리은행 ATM(CD)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GS25가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전국 GS25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