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상생경영 ‘앞장’...채용박람회 참여대상 2차 협력사로 확대

2018-11-2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그룹이 2차 협력사의 채용도 지원할 전망이다. 상생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채용 박람회 참여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까지 확대한 것이다. SK는 오는 27일 주요 관계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광역시 문수컨벤션웨딩에서 지역 우수 협력사 24개사가 참여하는 ‘2017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양정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등 정부, 지자체,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에는 40여 개 지역 협력사가 참여하는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도 열린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 기업이 동반성장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채용박람회는 SK가 청년 실업 해소와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주최하는 지역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동반성장위원회, 울산광역시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까지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과 특성화 고교생 6000여 명이 참가했고, 이중 35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SK종합화학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4사와 SK건설, SK케미칼, SK가스의 울산지역 우수 협력사들이 참여해 채용컨설팅과 기업별 구직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현장 채용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채용박람회 참여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동반성장의 과실을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확산되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 개념”이라며 “앞으로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