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스튜디오드래곤 상장으로 지분가치 상승 기대

2018-11-2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CJ E&M에 대해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라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E&M의 주가는 지난 8월부터 넷마블게임즈의 주가 상승(8월 저점대비 47.8%)과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38.2%의 가파른 주가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가 상단 대비 105.1% 오른 7만1800원에 마감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B증권은 CJ E&M을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으면서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가치 상승을 감안해 CJ E&M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3%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최근 한중 관계회복 무드가 조성된 것도 CJ E&M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CJ E&M은 과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중국에서 여러차례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콘텐츠 판권판매, 포맷판매, 현지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CJ E&M의 중국사업 재개는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방송광고시장은 OTT(인터넷 TV서비스)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하나, CJ E&M은 방송광고, 디지털광고 외에도 VOD, OTT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판매수익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