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바이오신약, 3상 임상 돌입

2018-11-28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뒤 프랑스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된다. 28일 글로벌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내용을 이 같이 업데이트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11월 사노피에 3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병 신약물질 2건 가운데 하나로, 매일 맞던 주사 주기를 주1회에서 최장 월1회까지 연장시킨 바이오신약이다. 사노피는 세계 시장규모가 8조원대에 이르는 인슐린제제 '란투스' 등 당뇨병치료제를 간판품목으로 두고 있다. 란투스는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게 사노프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