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 “금리 추가 상승하고 보유자산 점차적 축소될 것”
2018-11-28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는 기준 금리가 일정 정도 더 상승하고 보유 자산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파월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공개한 사전 증언에서 “미래를 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정책 경로를 예측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파월 지명자는 “인준된다면 동료들과 함께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목표치를 향해 오르는 가운데 고용 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여건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게 펼쳐야 한다”며 “연준의 창립 동기인 금융 안정과 경제 번영을 위협하는 예기치 못한 새로운 위협들에 적절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준의 독립성과 비당파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지명자는 “연준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금융 시스템은 금융위기 전보다 더 탄탄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책을 객관적으로 합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연준의 책무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