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4개월 만에 월간 수출량 기록 갱신
2018-11-2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세아베스틸이 지난 6월 월간 수출량 신기록을 세운 이후 4개월만에 또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 10월 월간 수출 판매량 4만톤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경쟁업체의 특수강 시장 진입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전방산업 불황 지속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거점 확보와 본사 해외 영업 조직 재정비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3월 북미판매법인 SGI(SeAH Global Inc)를 설립했고, 올해 상반기 독일 뒤셀도르프, 미주 디트로이트 오피스를 신설했다. 동시에 인도, 태국 등 신규시장에도 영업 인력을 파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 미국, 멕시코, 일본, 태국, 인도, 독일 등 6개국에 판매거점을 확보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대형 고객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면서 장기 계약 체결을 통한 안정적인 해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 매출 비중을 전체 수출량의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수출량이 36만톤으로 전년 대비 12만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4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0년까지 중장기 목표는 수출 판매 50만톤 달성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자동차용 제품 신규 고객 증가와 미주 오일용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월간 수출 판매 4만톤을 달성했다”며 “국내 수요산업 위축과 판매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수출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