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현진소재’...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2018-11-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중으로 퇴출 위기에 몰린 현진소재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선·풍력발전 부품 전문기업 현진소재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추가 자본 조달과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것”이라며 “실질심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기업 신뢰도 및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에 따르면 현진소재는 성공적인 실질심사 결과를 받기 위해 전환사채(CB) 발행과 무상감자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 내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또한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현진소재는 지난해 조선 선박용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 사업 부문 등과 계열사 삼현엔지니어링 풍력 단조 제품 부문에서 각각 1700억원과 4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내년부터 조선업 시장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매출 확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음달 19일 전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현진소재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고, 심의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