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완판되려면 ‘SKT 스마트홈 구축’이 충분 조건?

2018-12-03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중소 건설사들이 잇따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1월 한 달 동안 11개 중소 건설사들과 총 3만2000여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스마트홈은 아파트 홈 네트워크와 연결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조명, 난방을 비롯해 70여개 제조사의 300여개 디지털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우성건영과 월드타워건설, 시티건설, TNT 공작, 경성리츠, 지안스건설, 해광건설, 하나로지엔씨, 제이비즈, 라인로드이엔씨, 다우KID 등 중소 건설사가 분양 중인 아파트 총 1만600여세대에 자사 스마트홈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일에도 지역 기반 중대형 건설사인 대방산업개발과 협약을 맺고 2018년 동탄 대방디엠시티 단지를 시작으로 분양할 공동주택 2만1000여 세대에 스마트홈을 적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0월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에 스마트홈을 공급하게 되면서 중소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도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등 10대 건설사(국토교통부 시공능력순위 기준) 가운데 5곳과 협력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용 입주자는 1만3000여 세대 수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더 많은 업체와 협력하며 모든 아파트 입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첨단 ICT를 통한 생활 편의 제고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