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빔(BIM) 기반 초고층 연돌효과 해석 시스템 개발
2018-12-05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포스코건설은 건물 내·외부의 온도차로 내부 공기가 상승하는 현상인 연돌현상이 초고층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빔(BIM) 기반 초고층 연돌효과 해석 시스템’을 산학공동연구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빔은 기획·설계·엔지니어링·시공·유지관리 단계까지 3차원 설계방식으로 시설물을 모델링(입체 형상을 컴퓨터 가상공간에 만들어내는 것)하는 과정을 말한다. 공사착공 전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공사기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인하대 조재훈 교수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빔 기술을 접목, 비정형건축물의 연돌효과를 미리 정밀하게 예측해 건축물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연돌효과가 건축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해석 시간도 기존 3~4주에서 1~2주(60층 건물 기준)로 약 40% 가량 줄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로부터 사용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초고층 건축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