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주년 맞은 의류 브랜드 '데이즈' BI 교체
2018-12-0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마트의 자체 의류 브랜드 데이즈(DAIZ)가 10주년을 앞두고 브랜드 이미지(BI)를 교체한다.
7일 이마트는 2018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고 밝혔다.
데이즈의 새로운 BI는 '오늘 하루가 나의 일상이 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부여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부연하면 소비자의 하루와 일상을 데이즈의 상품들로 채운다는 의미로, 소재중심의 기본 디자인을 중심으로 선보여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데이즈는 가성비 높은 패션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향후 베이직 상품 원단 비축해 원가를 줄이고 상품 스타일 수를 70% 가량 줄여 운영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성별 중심의 상품 전개에서 벗어나 고객 층을 세분화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데이즈는 내년 봄을 목표로 대형마트의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를 벗어나 미래 소비의 중심 축이 될 10대와 20대 젊은 고객 층을 겨냥한 데이즈 블루(DAIZ BLUE)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즈 블루는 데님소재를 중심으로 자켓, 셔츠, 팬츠, 스커트를 비롯해 백팩과 모자 등 기존의 데이즈와 는 구별되는 영캐주얼 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즈는 새로운 BI 와 브랜드 슬로건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 팀과 3개월간의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데이즈의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설치미술 작품을 제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데이즈는 마트 자체브랜드로 출발해 단기간에 토종 SPA브랜드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분야에서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비중있게 다뤄지는 만큼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상풀 개발시 가성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