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억불 수출탑 수상...해외시장 개척 공로
2018-12-0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한 해(2016년 7월~2017년 6월)동안 2억불을 넘는 수출실적을 달성해 수출탑을 수상했다.
7일 유한양행은 최근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로부터 '2억불 수출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7년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08년 7천만불 수출탑, 2013년 1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올해 2억불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기업에 신약 원료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에이즈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신규 프로젝트 판매 증가로 2억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고(故) 유일한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애국적 신념과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애족적 정신으로 지난 1926년 창립했다.
아울러 우수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한 국민 보건 향상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특히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C형 간염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 핵심 원료의약품을 해외 선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99년 식약처로부터 원료의약품제조 적격업체 승인을 받은 후 미국, 유럽, 일본 등 규제당국 품질기준에 부합하는 CGMP 시스템을 구축해 다수의 미FDA, 호주 TGA, 일본 PMDA 등 해외규제당국 사찰을 성공적으로 수검했다”며 다국적 제약사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