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년 6월까지 ATM 수수료 면제”

2018-12-07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금융자동화기기(CD·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6개월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고객은 내년 6월 30일까지 CD·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 등의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면제 대상 ATM도 확대된다. 기존 금융결제원 현금지급기(CD) 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시중은행·지방은행·증권사·새마을금고·신협 등의 금융사와 나이스핀링크·효성·롯데피에스넷·한국전자금융 등 밴(VAN) 사업자 4곳의 ATM 총 11만4000대가 면제 대상이었다. 추가로 한네트·청호이지캐시·에이티엠플러스 등 3곳과도 제휴를 맺어 새해부터 이들의 현금지급기 6000대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부터 카뱅 고객은 국내 모든 AT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서비스 개시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CD·ATM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지만, 고객들의 이용 현황과 수요 등을 반영해 면제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누적 고객수는 465만명이며 수신은 4조5200억원, 여신은 4조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체크카드 신청건수는 343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