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에이즈치료제 654억원 규모 수출 ‘대박’

2018-12-0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유한양행이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로 잭팟을 터뜨린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8일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654억원 규모의 에이즈치료제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오는 2019년 1월 31일까지 길리어드의 아일랜드 생산공장으로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에이즈치료제 원료는 현재 유한양행이 생산하는 주요 수출상품 가운데 하나다. 현재 유한양행은 관계사인 유한화학을 통해 에이즈치료제와 C형간염치료제에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전체 수출액은 2464억원으로, 이 가운데 에이즈치료제 원료는 29%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