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 시장, 수도권에 집중...“6000여가구 분양 전망”

2018-12-15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내년 1월 전국에 아파트 60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대부분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은 단 한건의 분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8년 1월 전국에서 아파트 16개 단지, 637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1월 기록한 6448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2000년 이후 1월 평균 분양 실적인 6466가구에는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개 단지(3864가구), 5대 광역시 4개 단지(779가구), 지방 중소도시 3개 단지(1732가구)이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60.6%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은 1월 신규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가 없지만 경기도는 7개 단지 322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e편한세상 온수역,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등이 준비 중이다. 인천의 경우 부개인우 구역 코오롱하늘채 등 2개 단지가 분양한다. 5대 광역시로 따지면 대구(2곳 307가구), 대전(1곳 236가구), 광주(1곳 236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원주기업도시와 창원 재개발 구역 등 3개 단지 173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내년 1월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며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