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투더퓨처’의 ‘날으는 자동차’ 내년 출시된다”
2018-12-1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80년대 인기리에 상영됐던 SF영화 ‘백투더퓨쳐’에서 선보였던 ‘날으는 자동차’가 머지 않은 시일 내에 현실화 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자동차전문매체 모터 오소리티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의 자동차업체 삼손 모터스(Samson Motors)는 항공기와 스포츠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잉카 ‘스위츠블레이드’를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삼손 모터스 관계자는 “스위치블레이드의 가격은 14만달러(약 1억500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위츠블레이드는 2인승, 3륜 자동차·항공기로, 삼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냉식 1.6리터 V4 엔진을 탑재해 최대 190마력을 발회하며 지상에서는 최대 160㎞/h의 속도를, 하늘에서는 최대 320㎞/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상공 비행은 최대 높이 1만3000피트(약 4000미터)까지 가능하며 113리터의 연료로 450마일(약 724㎞)을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어 비행을 하기 위해선 일반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이 플라잉카를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와 비행면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삼손 모터스 관계자는 “공공 공항에서 스위츠블레이드를 이륙시켜 다른 공공 공항에서 착륙할 수 있다”며 “허가를 받았다면 개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