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독서

2018-12-19     파이낸셜리뷰

짧은 가을
볼 것이 너무많은 가을

그래서
독서의 계절은 겨울이다

뜨끈한 온돌에
궁둥이 붙이고
한장한장 넘겨보는 책

군밤이나 군고구마 처럼
달짝지근하면서도
겨울밤과 어울리는 독서

일년 열두권의 책은
읽어야 마음이 고프지않다

올겨울 책을 읽어보자
그녀가 매장마다 써놓은
사랑도 되새김질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