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017년 분양물량·청약자수·브랜드 선호도 3관왕 ‘기염’

2018-12-20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분양물량, 청약자 수, 브랜드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만4467가구를 분양해, 올해 민간 분양 물량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에 이어 대우건설(1만9583가구), 포스코건설(1만6838가구), 현대산업개발(1만557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GS건설은 올해 각종 부동산 규제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연초에 분양 목표로 계획했던 단지들을 대부분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자이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에 이은 정권교체로 그 어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커, 대부분의 건설사는 주요 분양을 미루는 추세였지만,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파워와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애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분양을 진행한 것이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 성과도 양호했다. 대부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으며, 계약도 대부분 조기에 완료했다. 특히, 업계 최다 분양물량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서 발표한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 청약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청약자 총 29만6461명 가운데 10만5311명이 자이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7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컨소시엄 단지 제외한  1~12월 2주차를 따졌을 때 해 수도권 청약자 3명 가운데 1명이 자이를 선택한 것이다.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분양으로 주목받았던 방배아트자이는 평균 9.8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대형 건설사 최초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청약 평균 경쟁률 33대1을 기록했다. 5월 한강메트로자이(3798가구)와 6월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3370가구)는 조기 대선 직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단일 건설사로는 최다 물량을 잇달아 분양해 대선 이후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단지 모두 많은 물량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한강메트로자이는 평균 7.1대1, 그랑시티자이2차는 평균 7.5대1로 모두 마감됐으며, 한강메트로자이는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서울 재개발 단지로 주목받아 온 신길센트럴자이와 DMC에코자이를 분양해 각각 평균 57대1, 20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두 곳 모두 5일만에 완판됐다. 9월에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 168대1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GS건설 자이는 올 해 아파트 브랜드 부문 주요 어워드에서 삼관왕을 차지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최근 발표된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GS건설 자이가 대상을 받으며 내년 주택 시장을 이끌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자이(Xi)’는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부동산114, 2017년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대상’, ‘닥터아파트, 2017년 브랜드 파워 대상’ 등 올해 세 곳에서 대상을 받으며 삼관왕을 차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분양 시장 분위기에서도 GS건설은 올 해 예정된 분양 사업들을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자이 브랜드 파워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앞으로 자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최적의 상품과 최고의 가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