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0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코스피 입성 ‘첫걸음’

2017-09-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1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한 첫 걸음을 땐다. 넷마블은 오는 30일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넷마블은 "인수합병,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금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장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매출 1조 729억원, 영업이익 2천 253억원을 달성하며 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넷마블은 다음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관련 넷마블은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오픈 필드 공간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대표주자'로 불리며 강점을 가진 넷마블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