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소외계층과의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

2018-12-26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유니클로는 올 한 해에만 약 11만1020벌의 옷을 기부하고 4600여 시간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계층에게 ‘옷의 힘’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그리다

유니클로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의무 고용률 2.9%를 훌쩍 넘는 5.3%의 고용률을 달성할 정도로 중증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12월 기준 전국 109개 매장에서 117명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8월에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고용 우수 사업주’로 재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 1월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약 2억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부터는 국제 테니스 연맹(ITF)과 후원 협약을 맺고 ITF가 5주관하는 휠체어 테니스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다

유니클로는 저소득층 가정과 소외계층 아동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보육원 아동 쇼핑 이벤트’를 통해 올해 747명의 보육원 아이들을 매장으로 초대해 입고 싶은 옷을 직접 구매하는 경험을 선사했으며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선물했다. 또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유니클로 감사제’ 수익금 가운데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U dreamer’ 사업을 출범했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4억6800만원을 후원했다.

고객과 함께 에너지 빈곤층을 찾아가다

유니클로는 매해 여름과 겨울마다 임직원들과 고객들이 함께 에너지 빈곤층을 방문해 ‘에어리즘(AIRism)’과 ‘히트텍(HEATTECH)’ 등 일상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자사의 상품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 한 해에도 1150명의 임직원 및 고객 봉사자가 약 46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도 에어리즘 8600여장과 히트텍 1만6200여장을 독거노인 및 환경 미화원, 노숙인 등 소외계층에게 후원했다. 이에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약 5억3000만원 상당의 상품 및 기부금을 후원했으며, 12월 ‘2017 서울에너지복지 나눔대상’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유니클로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올해에만 54,643벌의 리사이클 의류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 이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많은 고객 분들도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덕분에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