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내년 경영화두는 '파벽비거'(破壁飛去)’

2018-12-2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2018년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가다’라는 의미의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제시했다. 26일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매년 사자성어를 통해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년에는 '불위호성'(弗爲胡成 : 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을 내세워 빅배스(대규모 부실채권정리)를 통한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수익창출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연비어약'(鳶飛魚躍 :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을 화두로 제시하며 농협금융의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 시행 등 목표손익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 연간 손이익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285억원으로 연간 목표 6500억원을 돌파했다. 김 회장은 “2017년이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정신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사업 확대, 디지털 중심 경영, 고객자산가치 제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