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내년 2월 상장 목표로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2018-12-2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피부과 처방약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던 동구바이오제약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에 한걸음 다가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내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공모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16년 매출액 874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CMO 사업의 확대 및 ‘셀블룸’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계획으로 향후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사다.
최근 국내 최고수준의 제형 조제기술을 바탕으로 치매치료제 등에 대한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집중 확대해왔다.
아울러 제약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및 코스메슈티컬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면세점, 드럭스토어 등에 입점했고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는 KFDA(식품의약품안전처) 및 FDA(미국 식품의약국), CE(통합규격인증마크)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