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내년 2월 코스닥 입성 전망

2018-12-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의약품 제조기업 알리코 제약이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지난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알리코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35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원~1만3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35억원~306억원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1일과 2일 청약을 실시해 2018년 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지난 1992년 동산제약에서 출발한 알리코제약은 완제 의약품 제조기업으로, 전문·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제품을 제조 또는 위탁생산해 CSO(영업 판매대행사)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의원, 도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1%, 18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코제약은 천연물에서 유래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목표로 천연물 의약품과 이고들빼기 추출물을 이용한 간질환치료 의약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고들빼기 추출물은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으로 향후 포트폴리오를 제네릭 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 제품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의약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