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행산업 건전화 발표에 성장성 불안
2019-01-0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시간 및 테이블 축소 규제가 중장기 성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업 재허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이 가능해졌지만 영업시간 단축과 일반영업장 테이블 수 축소라는 조건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최근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의 매출총량제 준수 압박과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 발표 등으로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기존 매출총량제 준수를 위해 테이블 가동률을 의도적으로 낮추며 영업해왔기 때문에 테이블 수 축소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에 대한 규제 강화 분위기는 중장기 성장성을 저해한다”며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