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등 중견건설사, 상반기 2만여 가구 공급...전년比 91%↑

2019-01-03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동문건설 등 주요 중견 건설사들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문건설과 중흥건설, 동일, 제일건설, 우미건설 등은 올 상반기 24곳에서 1만99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분양 아파트 1만443가구 대비 9507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등 수도권 11곳에 8110가구, 지방 13곳에 1만1840가구를 분양한다. 25개 사업장 가운데 21곳이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물량이며, 정비사업은 중흥건설이 서울 '영등포 기계상가'를 재개발하는 1곳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중견건설사들은 최근 대규모 분양에 나서며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입지를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고, 혁신평면 등 설계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