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정수기 사업 재진출...코웨이 인수·자체 사업 투트랙 전략
2019-01-0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웅진그룹이 정수기사업에 재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3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코웨이를 MBK에 매각하며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항이 지난 2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웅진은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해 인력채용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잡코리아를 통해 지원받으며, 모집대상은 지점장과 지국장이다. 이달 말부터는 TV광고를 통해 대리점도 모집할 예정이다.
웅진 관계자는 “아직 정수기 사업 품목과 브랜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먼저 신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 후 상반기 중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한 후 코웨이 인수도 계속 추진 중이다. 앞으로 자체 정수기 사업 추진과 함께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신사업을 위한 검토 결과, 웅진의 인지도는 정수기시장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며 “아직도 대다수의 고객들이 정수기를 사용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