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위원장 모집에 평균 경쟁률 2.85대 1 기록

74곳에 211명 지원…홍준표, 대구 북구을 응모 여부도 주목

2019-01-07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 지난 6일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74곳 지역에 총 211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조강특위는 서류 검토 후 심층면접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응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홍 대표의 신청 여부도 관심사다. 조강특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현재 비어 있는 전국 74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한국당은 전날(6일) 오후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류를 검토한 뒤 12일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심층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협위원장 평균 경쟁률은 2.85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을과 경기도 고양시정으로 각각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신청하겠다고 줄곧 의사를 밝혀온 홍 대표는 최근 비공개로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오는 8일부터 진행하는 전국 순회 신년하례회 행사 첫 출발지로 대구·경북(TK)을 찾는다. 대구 엑스코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신년하례회에는 약 2500명의 당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당협위원장직 심층면접에 있어서 “홍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심층면접은 심사위원 여러 명이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간제한 없이 시행하는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 사무처에서는 신청자의 SNS 활동내용이나 지역 평판에 대한 평가 등을 포함해 다각도에서 평가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