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1개층 전체를 ‘키즈 전문관’으로
2019-01-0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1개 층을 유·아동 대상 콘텐츠로 꾸민 대규모 키즈 전문관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키즈&패밀리관’을 총 4000㎡(약 1200평) 규모로 리뉴얼해 지난 5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됐던 8층을 유·아동 관련 브랜드와 체험형 콘텐츠로 채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에서 유·아동 관련 콘텐츠 만으로 백화점 1개 층을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천호점 키즈&패밀리관에는 유·아동용 의류, 리빙 등 총 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리뉴얼 전과 비교해 브랜드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휴식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자연 친화형 도심 정원’이란 콘셉트로 1000㎡(300평) 규모의 하늘정원이 들어섰다. 성인 및 동반 자녀들이 함께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상반기 중 키즈 특화 놀이시설도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하늘정원 맞은편 공간에선 유·아동 대상 쿠킹 클래스가 상시 운영된다.
유아 이유식 및 성인용 건강식을 함께 판매하는 패밀리 맞춤형 카페 ‘얌이밀’, 북유럽 문화 체험형 카페 ‘FIKA nordic garden’, 청담동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키즈카페 ‘릴리펏’ 등 유명 카페도 자리잡았다.
또한 프리미엄 키즈편집숍 ‘쁘띠다쁘띠’, 유아동 뷰티스파 ‘슈슈앤쎄씨’, 미술체험 브랜드 ‘미카도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서울 강동상권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키즈 특화 브랜드도 선보인다. 키즈 패션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채워진 ‘캐리마켓’, 수입 키즈 편집숍 ‘킨더스코너’ 등에서 차별화 된 제품을 취급한다.
업계 최초로 오는 3월 천호점 9층에 들어서는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키즈 전문 브랜드 ‘포터리반 키즈’ 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쇼룸도 마련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강동상권은 향후 5년간 서울에서 인구 증가 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담은 콘텐츠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