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입성
2019-01-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증권신고서를 제출면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는 1만2000~1만45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한 총 공모규모는 248억~300억원 규모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1월 30일~3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치매국가치료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치료제 시장 급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치매치료제 등에 대한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바이오와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2016년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지난해 11월 면세점과 드럭스토어에 입점,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아울러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SmartX(스마트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FDA(미국 식품의약국), CE(통합규격인증마크) 등록을 완료했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줄기세포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SmartX는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대학병원들과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