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빽다방’,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인하 정책 실시
2019-01-1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올해 들어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정책을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은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2016년부터 점층적으로 시행되어 온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인하를 추가로 진행 하는 것으로 가맹점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빽다방은 카페 커뮤니티와 지역별 점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점주들의 문의 사항이나 요청사항들을 확인하고 소통해 왔다.
최근 2018 최저 임금 인상을 앞두고 실제적인 운영비 부담 가중 때문에 소형 창업 점주들의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서 빽다방은 이를 이해하고 부담을 나누는 차원에서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인하를 추가로 단행한다.
빽다방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초콜릿 소스, 컵 뚜껑, 빨대, 컵홀더 등 총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2%~10%까지 가격을 인하했고, 2017년 2월 바닐라파우더, 에이드 시럽 등 총 10개 품목이 4%~24%까지 가격이 인하돼 점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는 바리스타 밀크와 에이드, 소스 등 총 15개 품목에서 2%~17%정도의 가격이 인하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다방 브랜드를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점주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이 있을 때 점주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본사에서도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시기와 품목에 따라 가격 인하가 가능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