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장에 이수만·박진영 ‘맑음’...양현석·배용준 ‘흐림’”

2019-01-1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스닥 상승장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 한·중 갈등 완화 분위기를 타고 박진영 JYP엔터네인먼트 이사의 지분 가치가 1년 사이 462억원 늘어났다. 이수만 SM엔터네인먼트 회장 주식도 446억원 증가했다. 반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의 주식 자산은 각각 지분 1.5%, 25.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100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출신 7명의 상장사 주식 가액은 447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억4000만원(27.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보유한 JYP 엔터테인먼트 지분(16.27%) 가치가 730억원으로 462억1000만원(172.4%) 증가해 1년 만에 2.7배 늘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주식 보유액도 1558억1000만원으로 1년 새 446억4000만원(40.2%) 증가했다. 이 회장은 에스엠과 갤럭시아에스엠 지분을 각각 20.19%, 1.90%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 일가의 3세로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도 보유한 오뚜기 지분 1.16% 가치가 311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억4000만원(22.1%) 늘어났다. 함 씨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오뚜기 주식을 증여받았다.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도 주식 재산이 1년 전 118억7000만원에서 229억3000만원으로 93.2% 증가했다. 박 씨는 풍국주정 지분 13.29%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재산은 95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양 대표는 YG PLUS 지분 7.43%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지분 16.12%를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 지분 25.12%를 가진 최대주주 배용준 씨의 주식 자산도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