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 롯데지주 등 44곳 지난해 액면변경”

2019-01-15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액면을 변경한 회사가 전년 대비 2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롯데지주 등 총 44사로 전년(42사) 대비 약 5%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7사로 전년(15사) 대비 13%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7사로 전년(27사)과 동일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8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6사가 액면병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4사(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와 500원을 2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각각 9사로 집계됐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5사,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1사였다. 2017년 12월 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은 유가증권시장 500원(46.9%), 5000원(38.2%), 1000원(8.9%)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2.5%), 100원(11.3%), 1000원(1.9%), 무액면주식(1.5%), 5000원(1.2%)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