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 진출...“해외 사업 박차”
2019-01-1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GS25가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GS리테일은 베트남 손킴그룹과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가 오는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을 연달아 오픈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1호, 2호점이자 GS25 첫 해외 매장인 GS25 Empress Tower점과 Mplaza점은 각 87㎡(26평), 166㎡(50평) 규모로 두 점포 모두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해 있는 오피스 복합 상권 점포다.
GS25는 베트남 첫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호지민 여러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된 상권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먹거리로 첫 선을 보였다.
K-팝, K-뷰티로 베트남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편의점인 GS25를 대형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위치한 도심 번화가 지역에 오픈함으로써 현지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이번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4개점까지 늘리고, 향후 10년 내 2천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베트남 전체로 점포를 늘려간다는 출점전략을 바탕으로 점포 전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GS25는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메인 고객으로, 30~40대 직장인을 서브 고객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조윤성 GS25 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GS25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