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블랙보리’ 출시 한달만에 200만병 돌파

2019-01-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한 달 만에 520mL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출시 20일만에 100만병을 기록한 뒤 다시 열흘 만에 2배를 뛰어넘은 결과”라며 “특히, 차음료 주요 구매 채널인 편의점 입점율 80%를 넘어서며 일간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데이터 0.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음료업계에서는 500mL 제품이 편의점 기준 일 POS 데이터 0.5를 기록하면 연간 150억원 매출이 가능한 히트상품으로 판단한다.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약 10만 점포로 볼 때 일 POS 데이터 0.5는 하루 5만개의 수치이고. 한 달로 따지면 약 150만개가 판매되는 수준이다. 아울러 할인점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140개 점포에 입점한 지 14일 만에 8만병이 판매되는 등 점포당 일 평균 40병 이상 판매됐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 브랜드 인지도 및 유통량 확대를 고려했을 때 연간 최소 500억원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차음료 시장의 성장 속에서 프리미엄 곡차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보인 ‘블랙보리’가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존 보리차와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 약 3500억원 규모의 곡물차 음료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