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수주...‘5785억원’ 규모

2019-01-25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공사의 본계약을 지난 24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가운데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PL)와 합작으로 이 공사 2번 패키지 구간을 수주했다. 뭄바이 해상교량의 전체 공사비는 약 22억달러로, 이 가운데 2번 패키지는 약 8억7900만달러(약 9642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타타와 설계·구매·시공 (EPC)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에 해당하는 5억2767만달러(약 5785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수주는 대우건설의 국내외 교량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사의 장점인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현지 수행능력을 조합한 결실”이라며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