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밀양 세종병원서 대형 화재 발생

2019-01-26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제천 화재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6일 아침 7시 30분 경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는 위독한 상태도 있어 희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100여명이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 윗층을 사용하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 70여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차 10여대와 수십여명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많은 연기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1층 응급실에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