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이쓰’로 불리는 ‘잇츠스킨’...현지화 마케팅 박차
2019-01-27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잇츠한불은 자사 브랜드 잇츠스킨이 중국에서 ‘이쓰(伊思)' 상표권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쓰'는 지난 2008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잇츠스킨' 브랜드의 중국어 별칭이다. 중국에서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및 웨이보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상표권은 2017 11월 28일부터 2027년 11월 27일까지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사용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중국 상표권의 가장 큰 특징은 '선출원주의' 이다. 이는 먼저 등록한 사람이 상표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로, 향후 유사 브랜드의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가능하며 중국 내 브랜드 마케팅이 보다 용이해 진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잇츠한불은 지난해 10월 중국 후저우 공장의 생산허가를 취득하고, 2018년을 중국 직진출의 원년의 해로 삼았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 대부분이 잇츠스킨을 '이쓰'라는 브랜드로 인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상표권이 부재해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향후 '이쓰'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