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회사 분할 결정...“지주사 체제 전환”
2019-01-27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한일시멘트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투자부문과 시멘트사업부문 등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한일시멘트는 회사를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투자 등을 하는 분할존속회사 한일홀딩스(가칭)와 시멘트와 레미콘, 레미탈 사업 등을 하는 분할신설회사 한일시멘트(가칭)으로 분할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한일홀딩스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회사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할비율은 한일홀딩스 0.4506563 대 한일시멘트 0.5493437이며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회사가 분할하게 되면 한일홀딩스는 자본 6578억원, 부채 3670억원 등 총 자산 1조248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한일시멘트 총자산은 1조2766억원 규모다.
한일시멘트는 오는 5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의 매매거래는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정지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분할존속회사인 한일홀딩스 주식을 변경상장하기로 했다” 며 “분할신설회사인 한일시멘트 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