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 쌤’ 선봬

2019-01-29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B국민은행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K·B·otSAM (케이봇 쌤)을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케이봇 쌤은 KB금융그룹의 역량이 결집된 안전한 인공지능 자산관리(SAM:Safe Asset Management) 서비스라는 뜻으로, 자산규모에 상관없이 언제나 편하고 안전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출시된 케이봇 쌤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그룹에서 자체 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KB Anderson)이 탑재됐다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KB자산운용에서 자체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은 경제상황, 리스크 등 시장국면과 고객 투자성향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 전략을 결정한다. 특히, 케이봇 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소수의 획일화 된 모델 포트폴리오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의 투자규모, 성향, 선호지역별로 수백 가지의 맞춤형 최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기존 은행권 서비스는 투자성향에 따라 고정된 한 두 가지 포트폴리오 구성만 가능했지만, 케이봇 쌤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자금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보유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자금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케이봇 쌤은 컴퓨터에 의한 자산관리에 불안감을 가지는 고객들의 고민 해결에도 나섰다. 로보어드바이저와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제안하는 포트폴리오를 비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진단이 가능하며,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각각의 시장전망과 포트폴리오를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케이봇 쌤은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가입한 모든 포트폴리오 자산을 금액에 관계없이 빈틈없이 관리한다. 시장상황에 따른 수익변화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LMS, 스타알림(앱푸시)을 통해 기대수익, 현재시점 최적의 모델포트폴리오 등을 미리 알려 고객이 수익과 위험관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케이봇 쌤의 복수 포트폴리오 동시관리 기능과 로봇과 휴먼 전문가가 총동원된 고객서비스는 고객의 다양한 투자목적별 자금관리가 가능한 진정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