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라인 모바일’ 인수...‘대표’는 그대로

2019-02-01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알뜰폰 사업을 진행하는 ‘라인 모바일을’ 전격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 모바일은 라인의 100% 자회사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31일 라인 모바일이 실시한 제3자 할당증자를 통해 라인 모바일 지분 51%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라인은 49% 지분만 유지한다. 이번 거래는 오는 3월 경  완료되며, 대표는 카도 아야노 대표가 그대로 맡게 된다.  라인모바일은 지난 2016년 9월 일본에 설립된 알뜰폰(MVNO) 사업자로 라인의 100% 자회사였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라인 모바일 경영권 확보를 통해 MVNO 시장 경쟁력 강화를 노릴 계획”이라며 “라인의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기타 ICT 플랫폼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서비스하는 라인 모바일을 통해 소프트뱅크 통신 인프라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 모바일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알뜰폰 사업자) 시장에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프트뱅크는 라인 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단기적으로 MVNO 시장 경쟁력은 물론, 스마트폰을 매개로 하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